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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ature 
      • 2012년 올해의 가요 싱글
      • DATE : 2012/12   |   HIT : 14455
      • by IZM
      • 우선 '상업적', '소모품'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놀랄만한 완성도를 갖춘 아이돌 그룹의 선전이 주목을 끈다.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수준급 프로듀서의 손길을 거친 현란한 사운드는 한국 대중가요의 진폭을 넓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대한 반작용도 복기 할만하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레전드의 명곡들은 꾸준히 소환되었고, 전자음에 피로감을 느낀 대중이 어쿠스틱 사운드가 연출하는 넉넉한 정서에 환호했던 2012년이었다. 글 순서는 뮤지션명의 가나다순이며 순위와는 무관하다.

        가인 - 피어나


        'S(?)를 이야기하자!'라는 외침은 앙큼하면서도 솔직함이 묻어난다. 노골적인 묘사로 듣는 이를 낯 뜨겁게 하는 민망함 없이 직간접적으로 속내를 풀어내는 감각적 텍스트가 돋보인다. 상큼한 멜로디 라인에 달라붙는 보컬은 사랑스럽게 속삭이고, 이에 걸맞은 발랄한 펑크(funk) 리듬의 운용은 완벽한 섹스송의 궁합을 이룬다. 돌려 말하는 듯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당돌함은 거부감보다는 호감을 더 불렀다. '피어나'는 성에 대해 터부시하는 이 나라의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지극히 평범한 연애담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하기는 꺼리는 '세대의 이야기', 이 곡이 명곡인 단순 명료한 이유다.

        2012/12/ 신현태 (rockershin@gmail.com)



        국카스텐 - 한잔의 추억


        네 남자의 지상파 신고식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인디밴드 최초로 나가수2에 출사표를 던져, 결국 무대를 딛고 음원차트 1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7080세대의 청년송가 이장희의 '한잔의 추억'의 공도 크다. 가슴 시리고 저릿한 젊은날의 기억은 하현우의 시원한, 아니 절규에 가까운 샤우팅으로 분출되며 갈증을 해소한다. 단순한 악기 재편성이 아니라 국카스텐의 왜곡된 기타사운드를 과감하게 이용해 자기다움을 지켰다. 올해 이 한잔은 인디음악의 팽창과 확장에 적극적인 촉매로 활약했다.

        2012/12 김반야 (10_ban@naver.com)



        버스커버스커 - 벚꽃 엔딩


        훗날, 2012년을 기억하며 첫 번째로 떠오를 노래는 아마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일 것이다. 그러나 저마다의 추억을 생각하며 자연스레 떠올릴 곡이라면 단연 이 노래가 아닐까. 굳이 먼 미래를 상상할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이 순간, 오랜만에 '벚꽃 엔딩'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들어보면 답이 나올 테니까. 곡이 나온 지 아직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먼지 덮인 사진첩을 열었을 때의 설렘 비슷한 감상과 마주하게 되리라고 단언한다. 이런 것이 음악이 가지는 힘이다.

        2012/12 여인협(luarianih@naver.com)



        빈지노(Beenzino) - Aqua man


        올해 나온 랩 가사들 중 단연 돋보였다. 어장관리 속에서 허우적대는 남자를 '아쿠아맨'이라고 표현하는 위트, '내 가슴은 회처럼 조각이 났지', '하루종일 너란 바다 속을 항해하는' 같은 비유는 참신하고 독특했다. 편곡도 탁월했다. 섬세하고 몽롱하게 감싸고도는 일렉 건반 연주는 마치 물속을 유영하는 것 같았다. 스타일리시한 펑키 사이키델리아와 말재주의 향연이 한 데 뭉친 수작이다.

        2012/12 이대화(dae-hwa82@hanmail.net)



        샤이니(SHINee) - 셜록(Sherlock)


        한마디로 기획형 아이돌의 정점이다. 직관과 기록이 합쳐져 한명의 완벽한 탐정이 탄생하듯, 'Clue';와 'Note';라는 두 곡을 하나로 연결하며 발현된 폭발력과 팽창감은 '샤이니 월드'의 정착을 결정적으로 견인했다. 또한 가사의 콘셉트에 맞춰 예측할 수 없는 동작과 동선으로 치밀하게 짜인 퍼포먼스는 세대와 평단 내의 단절을 무의미하게 만들었을 정도. 거대 자본에 재능과 노력이 더해졌을 때 과연 어느 정도까지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SM의 대답이다. 신(Scene)의 한계는 규정지어져 있어도 그것과 팀의 성장은 별개라는 것을 널리 알린, 2012년의 가요계에서 가장 블링블링했던 순간.

        2012/12 황선업(sunup.and.down16@gmail.com)



        에일리 - Heaven


        신인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던 올 가요계, 그중에서도 에일리의 등장은 단연 막강했다. 과거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의 곡을 커버한 UCC 동영상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던 그의 가창력은 활동 시작부터 진가를 발휘했고, 데뷔곡 'Heaven'은 각종 음악차트 순위권에서 장기간 터를 잡았다. 여타의 또래 가수들처럼 소속사의 이름을 등에 업지도, 청각을 압도하는 비주얼적 치장에 의지하지도 않은 채, 충실한 노래 실력으로 일군 성과였다. 신인 같지 않은 여유와 능숙함으로 노래가 주는 정서 속으로 빠져드는 그의 무대에 대중들은 찬사를 보낸다. 가수의 덕목은 '노래를 잘 하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증명해 낸 당찬 신예다.

        2012/12 윤은지 (theothersong@naver.com)



        정기고 - 그냥 니 생각이 나


        점성 높은 리듬과 검게 그을린 굴곡의 음색이 정형화된 알앤비가 되어 속박을 강요하는 현재, 정기고는 그 허울의 틀을 통쾌하게 격파한다. 진득한 이미지의 통념을 깨뜨리는 부서지는 신스팝 사운드와 그 속에서 균형을 잡는 펑키(Funky)한 리듬, 멜로디를 아슬아슬하게 타는 매력적인 가성의 '그냥 니 생각이 나'는 기본적인 충실함을 내재하고 대중성과 음악성의 실속을 모두 챙겼다.

        자신감을 넘어선 영리함과 그 영리함을 넘어선 완성도로 2012년도 한국 알앤비 싱어의 진정한 소리를 담은 '그냥 니 생각이 나'는 진보의 발걸음으로 관념교체를 이루고 있다.

        2012/12 김근호 (ghook0406@hanmail.net)



        최백호 - 길 위에서


        관록의 세월을 노래하는 중후함에서 짙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인생과 세월의 무상을 소통하는 시적인 가사는 아련하면서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진지하면서 낭만적인 풍미를 지닌 허스키보이스는 애잔함을 달래준다. 인기를 누리던 가수 대부분이 시간이 흐르면서 퇴보를 걷는 것에 비해, 최백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관록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후배 뮤지션들과 소통하며 재즈와 탱고를 끌어안은 최백호의 파격은 중견 뮤지션의 바람직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증거다.

        2012/12 허보영(stylishb@hanmail.net)



        투애니원(2NE1) - I love you


        여전사 이미지는 많이 무뎌졌다. 곡에서 랩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대신 한층 더 성숙해진 보컬과 트로트 리듬을 접목한 신선한 사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존의 색깔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는 이들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강한 이미지 뒤에 감춰져 있던 부드러운 면모까지 드러내며 자신들이 여타의 걸그룹과는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2/12 위수지 (sujiism@naver.com)



        24아워즈(24 Hours) - Blackhole


        풋풋하다고 평하기에는 이들을 너무 얕보는 게 아닐까.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휘몰아치는 에너지는 사이키델릭의 혼란스러운 무질서와 뒤섞이며 폭발하고 들끓는다. 현란한 연주로 귀를 압도하기보다는 젊은 치기로 돌진해 심장이 반응하게 만드는 로큰롤의 미학에 근접한 사례인 것이다. 록의 문외한까지도 솔깃하게 할 만한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까지. 예상치 못했던 감각적인 개러지 밴드의 등장은 2012년 최고의 발견이자 인디 씬의 활기를 불어넣는 맹랑한 사건이다.

        2012/12 홍혁의 (hyukeui1@nate.com)


        선정인(가나다 순, 18명) : 김근호, 김반야, 배순탁, 성우진, 소승근, 신현태, 여인협, 위수지, 윤은지, 이대화, 이수호, 이종민, 임진모, 조아름, 한동윤, 허보영, 홍혁의, 황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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