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프로젝트 '플러스(+)'의 세 번째 작품이다. 부활 최초의 여성보컬이란 점도 이슈지만 그 주인공이 윤시내라는 점에서 이번 싱글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윤시내는 작은 체구지만 허스키한 소울 창법을 온몸으로 구사하며 'DJ에게', '열애', '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 '공부합시다' 같은 히트곡을 보유한 1980년대를 대표하는 디바다. 주체(主體)는 부활이지만 전설의 소환으로 객체(客體)와의 지위가 바뀌었다. 김태원표의 서정성 록 발라드곡을 그녀만의 창법으로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했다.

보통 같은 음악가끼리의 교류나 작업은 피처링(Featuring)이란 말을 쓴다. 이는 둘의 관계가 동등하거나 그 영향의 흐름의 높낮이가 완만한 상태를 말한다. 존경심이란 말로 대체 할 수도 있을 협업(協業), 이 만남을 잘 표현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