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롤링스톤>에 따르면 최근 유럽 투어 스케줄을 취소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가 밴드 해산의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한 뉴스가 보도됨에 따라 지난 달 지산 록 페스티벌에서 세 번째 한국 공연을 가진 오아시스의 해산 소식에 팬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노엘이 밴드의 18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힌 속사정은 무엇일까?
진실인지 아닌지는 더 두고 봐야 되겠으나, 노엘은 현재 리엄의 형편없는 보컬에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영국의 음악지
공연 투어 때마다 노엘은 불안한 음정과 고음 처리 미숙 등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리엄에게 엄청난 실망을 했고, 사실 이를 두고 오래 전부터 그 둘의 언쟁은 끊이질 않았다.
실제로 지산 공연 때 리엄은 목이 이미 망가진 상태로 무대에 올라 많은 팬들의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일본 후지 록 공연을 끝내고 곧바로 입국해 피로 누적 상태였다 치더라도 세계적인 밴드의 라이브치곤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첫 곡 'Lyla'부터 리엄은 후렴구를 노래할 때 성대 이상을 감지한 듯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노래가 잘 안되자 마이크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욕설까지 내뱉었다. 몇 곡의 노래에서 확인됐듯이 리엄의 목은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늘 라이브 때마다 불안한 보컬을 들려준 리엄을 보며 형 노엘이 "더 이상 너랑은 밴드 못 해 먹겠다"고 먼저 밴드 탈퇴 의사를 밝힌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