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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bum    POP
      • Heavier Things
        2003
        존 메이어(John Mayer)
      • DATE : 2003/10   |   HIT : 8890
      • by 고영탁
      • 너무나 소박한, 그러나 진정 아름다운 청년 존 메이어

        26세의 성공한 싱어 송라이터 겸 기타 연주자. 비록 그래미 시상식에서 존 메이어가 최우수 남성 팝 보컬상을 따내지 않았다고 해도 지난 2년간 그가 이뤄놓은 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었다. 메이어의 <Room For Squares>(2001)는 따뜻한 어쿠스틱 질감과 풍부한 일렉트릭 사운드를 잘 버무린 이 시대의 포크 앨범이자 블루스 앨범이었다. 데이브 매튜스(Dave Matthews)와 닮았고 때론 셰릴 크로가 연상됐지만 존 메이어의 그 두 번째 음반은 자신만의 스타일과 목소리, 그리고 철학을 충분히 선보인 작품이었다.

        특히 'No such thing'이나 'Your body is wonderland', 'Why Georgia' 같은 곡들에서의 멜로디와 사운드는 너무나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또 허스키한 보이스와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가사는 당시 9.11 사태 이후 슬픔과 분노에 휩싸였던 미국인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었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인들은 앨범 <Room For Squares>를 300만 장 넘게 사주었고, 제45회 그래미 시상식은 제임스 테일러, 스팅, 엘튼 존 같은 쟁쟁한 인물들 대신 약관의 그에게 상을 주었다. 늘 소박한 차림인 존 메이어는 이날도 면바지와 주황색 라운드 티셔츠를 입고 나와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했다. Your Body Is Wonderland!

        이제 그의 새 음반이 나왔다. <Room For Squares>를 내놓은 지 2년 만의 첫 스튜디오 앨범이다. 라는 타이틀의 이 신보는 무척 차분하고 평온했던 전작들과는 또 다른 깊은 맛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충분히 포키(folky)하지만 보다 헤비해졌고 펑키(funky)함이 배가됐으며 파워도 업그레이드했다. 들을수록 감칠맛이 있으며 지난 앨범에 비해서는 약간 덜한 듯하나 사운드의 친밀함과 감미로운 멜로디 감각도 여전하다. 기타리스트로서의 연주도 훌륭하기 그지 없다. 셰릴 크로, 블랙 크로스 등과 작업했던 잭 조셉 퓨그(Jack Joseph Puig)가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과 믹싱을 맡았는데, 메이어와 퓨그는 <Room For Squares>서부터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첫 트랙 'Clarity'은 존 메이어가 한층 성숙해졌음을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잔잔한 멜로디라인은 말할 것도 없고 트럼펫과 드럼, 베이스, 기타가 사랑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혁신적인 힙 합 밴드 더 루츠(The Roots)의 퀘스트러브(?uestlove)가 드럼 파트에서 협연을 맡았고, 재즈 트럼펫 주자 로이 하그로브(Roy Hargrove)가 근사한 트럼펫 연주를 선사한다.

        귀를 간질이는 어쿠스틱 기타 같은 세심한 부분에 대한의 배려도 눈에 띈다. 처음 들을 때부터 은근하게 귀에 감기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이 앨범의 베스트 송이다. 이 노래에서 그는 “그리고 나는 찾기를 기다릴 것이다. 만약 이것이 영원히 지속된다면”이라며 자신의 고민과 의문을 털어놓고 있다.

        경쾌한 템포로 진행되는 두 번째 트랙 'Bigger than my body'는 첫 싱글로 내정된 곡으로, 드럼과 퍼쿠션, 스틸 기타, 베이스가 기가 막히게 맞물려 돌아가면서 아기자기하면서도 박력 있는 사운드를 선사한다. 월플라워스(Wallflowers)의 'One head light'처럼 드라이브감 넘치는 존 메이어의 노래도 특히 인상적이다. 기타 리프가 선명한 'New deep'에서도 삶에 대한 그의 성찰을 곰곰이 곱씹어 볼 수 있다. 슬로 템포의 블루스 넘버 'Come back to bed'는 에릭 클랩튼 식의 감성적이고 관조적인 면모를 느끼게 한다.

        'Daughter', 'Come back to bad' 같은 노래들은 존 메이어가 최근 라이브 공연 때 많이 연주해서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곡들이다. 마지막 트랙 'Wheel'은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재즈를 듣는 듯한 이색적인 곡이다.

        과연 존 메이어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멋진 앨범이다. 몇 번을 들어도 새록새록 좋은 느낌이 되살아 난다. 데이브 매튜스와의 비교도 이제는 어불성설이다. 비록 젊은 나이지만 이 세 번째 앨범을 통해 존 메이어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수록곡-
        1. Clarity
        2. Bigger than my body
        3. Something's missing
        4. New deep
        5. Come back to bed
        6. Homelife
        7. Split screen sadness
        8. Daughters
        9. Only heart
        10. Wheel
      • 2003/10 고영탁(taakiz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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