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미국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화되지 않은 전쟁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 영국 밴드 블러(Blur)는 오는 4월 14일에 선보일 예정인 싱글 'Out of time'의 뮤직비디오에서 전쟁 반대 의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거행된 로큰롤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도 반전의 기운이 감돌았다. 눈치를 보았던 그래미 어워드와는 달리 이 행사에서는 클래쉬(Clash)의 믹 존스(Mick Jones)를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이 전쟁에 대한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닐 영(Neil Young)은 “우리는 지금 멋진 밤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 주면 수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다”라는 말로 청중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전쟁의 비극을 막아보려는 의로운 아티스트들의 용감한 실천주의는 그 결과를 떠나 항상 위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