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에 의하면 조지 해리슨의 유작 <Brainwashed>은 1970년에 발매된 그의 명작 <All Things Must Pass>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사운드를 담아냈다고 한다. 또한, 해리슨은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사망 바로 직전이던 암투병 기간 중에 작업했고, 런던 교외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 머무를 당시 급작스레 침입했던 강도의 흉기에 찔린 뒤에도 회복기 동안 꾸준히 곡들을 녹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록곡에는 해리슨이 연주하는 블루지한 슬라이드 기타 사운드로 가득하며, 우쿠렐레(Ukulele)라고 하는 기타와 엇비슷한 4현 악기의 이색적인 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틀스 때도 그랬듯 인도 풍의 사운드를 담아낸 연주곡도 함께 선보인다.
조지 해리슨은 비틀스가 남긴 수많은 명곡 중에서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애청되고 있는 'Here comes the sun'과 'Something' 그리고 솔로시절 'My sweet lord'을 만든 인물. 비틀스 팬들은 1년 전 58세의 일기로 세상과의 이별을 맞이했던 조지 해리슨의 마지막 노래가 담긴 <Brainwashed>의 수록곡에 대해 벌써부터 호기심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