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BoA)
활동시기 : 2000년대
데뷔/결성 : 2000년
솔로
앨범 판매량을 비롯한 스타의 지표와 관계없이 이름이 익숙해진 가수가 있다면 아마 첫손에 보아가 꼽힐 것이다. 데뷔하기도 전에 유명인사나 단체만이 누리는 특전(?)인 ‘안티 사이트’가 출현했다는 것이 그 하나의 증거다.

열 넷 어린 나이라는 사실, 이수만이 사장인 최고의 음반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미래의 주력상품이라는 점 등 지난해 미처 성공하기도 전에 보아는 화제와 소문의 벽에 둘러싸였다. 거기에는 집중 투자를 통해 만들어진 상품이라는 반감도 있지만 10대들은 내심 보아가 메이저 기획사에 의해 훈련될 기회를 가졌다는 ‘선택된 인물’이라는 점에 부러움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우리 음악의 해외수출이라는 가요계의 새로운 풍향이 낳은 결과물이다. SM은 내수 아닌 외국시장 특히 일본을 겨냥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그의 춤 노래 그리고 외국어실력을 키워왔다. 드디어 때가 됐다. 얼마 전 보아는 아시아 각 국의 취재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일본에서 시범공연을 가지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노래를 일본어로 부르기도 했으며 뛰어난 춤 실력으로 7억 원짜리 쇼 케이스를 빛낸 것으로 뉴스를 장식했다. 일본의 최정상 음반기획사인 에이벡스(Avex)가 홍보와 마케팅을 맡기 때문에 현재까지 보아의 성공 코스는 순탄해 보인다.

때를 맞춰 보아의 스페셜 앨범이 나왔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의 레퍼토리에 ‘Don''t start now''와 같은 신곡과 기존 곡을 영어와 중국어로 부른 것을 더했다. 앨범 재킷만 봐도 즉각 보아가 ‘해외용’ 가수임을 알 수 있다.

음악적으로 분명 보아는 그 나이로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능란한 소화력을 지니고 있다. 낮은 음에서 약간은 불안하고 음색이 건조하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국내 딴 여가수와 비교할 때 무엇보다 그는 ‘노래 소리’가 들린다. 결코 반주에 묻혀 앵앵거리는 개미 소리가 아니다. ‘Destiny'' 한 곡이 여실히 입증하듯 이는 그가 발성훈련을 위시해 준비기에 나름대로 혹독하게 노래를 많이 불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시장성이 증명된 두 장르인 힙합과 리듬 앤 블루스(R&B)를 동시에 무난하게 구사할 수 있는 힘이 여기서 나온다. 기획 포인트로 보자면 힙합댄스로 춤 실력을 보여주고 R&B로는 가창력을 뽐내겠다는 계산이다.

세계시장을 흔들고있는 미국의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별로 다르지 않은 패턴이다. 브리트니는 18살에, 크리스티나는 19살에 데뷔했다. 아마 보아가 탄생한데는 이러한 ‘어린’ 팝 가수들이 음악계를 석권하는 상황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보아는 이들 보다 훨씬 어려 한층 전도 유망해 보인다.

알려진 곡 ‘ID; Peace B''의 영어와 중국어 버전도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심혈을 기울여 키워낸 가수임을 가리키는 또 다른 증명이다. 이리저리 봐도 그다지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는다.

우리도 이제는 외국에 깃대를 꽂는 가수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근래가 세계적으로 음악산업이 빚어낸 상품이 판치는 상황이라 보아의 접근방식이 무리수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도 요즘의 예를 따라 반드시 수출품이 ‘인공가수’여야 하는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음악은 한 순간은 몰라도 결국은 ‘자연가수’가 성공하고 또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다.

보아가 앞으로 더 커나갈 소지는 많지만 더 성숙했을 때 최초의 이미지 때문에 그 때도 과연 음악산업이 원할지 모르겠다. 그가 ‘한국의 이미지를 대변하는가’ 하는 것도 생각해볼 대목이다. 그래도 외국에서 이름을 떨친다는 사실은 우리 국민 모두가 기뻐해야 할 일. 일단 성공을 빈다.
2001/03 임진모(jjinmoo@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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