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그랜트(Eddy Grant)
활동시기 :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데뷔/결성 : 1977년
솔로
1983년 ‘Electric avenue’의 대대적인 성공은 그간 영국과 중남미에 한정되어 있던 에디 그랜트의 명성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10대 시절인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번도 음악의 레이다 범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던 그는 현재 영국과 카리브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를 오가며 음악 비즈니스적인 측면에 열중하고 있다.

머리 모양에서도 알 수 있지만 그의 음악적인 뿌리는 레게다. 이것이 가장 넓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마이카의 정통성과는 다른 맛을 전해주는 일종의 ‘변종 레게’다. 이 장르뿐만 아니라 소울, 펑크(funk), 록, 뉴웨이브 등 갖은 양념이 각각의 맛을 내면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에 에디의 음악에서는 이국적인(?) 멋을 풍긴다.

위에서 언급한 대표곡 ‘Electric avenue’도 자마이카의 전통 민속 음악인 레게라기보다는 1980년대 사운드에 충실한 뉴웨이브 댄스팝이지만 그래도 레게적인 바탕이 자리하고 있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사도 자마이카산 못지 않게 강성이다.

그러나 그는 자마이카가 아닌 남미의 가이아나에서 1948년 3월 5일에 태어나 12살 때 대서양을 건너 영국에 정착한 이민자이다. 그곳에서 이퀄스(Equals)란 밴드도 조직했고 1970년대에 들어서는 ‘코치 스튜디오’와 ‘아이스 레코드’라는 레이블을 자기 손으로 일궈 내는 수완도 발휘했다.

1960년대말에 서서히 나타나는 자마이카의 민속 음악 레게를 1970년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이나 폴 사이먼(Paul Simon), 이글스(Eagles), 블론디(Blondie), 심지어는 클래쉬(Clash)같은 펑크 밴드도 앞다퉈 자신들의 음악에 교배함으로써 민속 음악이라는 경직성과 생경함 그리고 어색함을 많이 희석시켰고 그로 인해 엄청난 성공을 일궈 낸 동시에 호의적인 평가도 끌어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 영국 이민자의 어렵지 않은 레게음악도 나름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재도약을 위해 1980년대 초반 영국을 떠나 오직 올림픽 개회식에서만 국가 이름을 들을 수 있는 섬나라 바베이도스로 향했다. 이 아일랜드에서 자신의 스튜디오 제국을 건설해 그곳에서 상업적 성공의 결과물인 <Killer On The Rampage>를 제작한다. 수록곡 ‘Electric avenue’는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싱글 차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앨범은 전작들과는 달리 좀 더 어깨와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뉴웨이브 리듬을 많이 수용했으며 그 외에도 록크롤, 펑크(funk), 라틴 등의 성분들로 영양 보충을 함으로써 편식하지 않는 그의 음악적인 포식력을 증명했다. ‘Electric avenue’의 성공은 이듬해인 1984년 영화 <로맨싱 스톤>의 주제가 ‘Romancing the stone’으로 이어졌고 이 노래도 싱글 차트 26위에 기록되면서 재차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1997년에 개봉된 찰리 쉰과 크리스 카터 주연의 버디 무비 <머니 턱스>의 사운드트랙에서 오랜만에 그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2001/03 소승근(gicsucks@hanmail.net)
  • 1997
    I Don’t wanna Dance
  • 1990
    Barefoot Soldier
  • 1988
    File Under Rock
  • 1984
    Born Tuff
  • 1983
    Eddy Grant
  • 1982
    Killer On The Rampage
  • 1981
    Can’t Get Enough
  • 1979
    Living In A Front Line
  • 1977
    Messag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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