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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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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Glen)
데뷔/결성 : 2003년
활동시기 : 2000년대
솔로
- DATE : 2003/07 | HIT : 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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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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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틱 록(cinematic rock)을 표방하는 글렌(Glen)은 보컬리스트 김태환을 중심으로 결성된 프로젝트성 록 밴드다.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앨범을 만든다는 의미의 시네마틱 록은 컨셉 앨범의 형식으로 장르적인 특성이 아닌 밴드의 방향성 규정을 의미한다.
2003년, 라벨(M.J. Ravel)의 무곡 ‘죽은 왕녀의 파반(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의 제목을 변형한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글렌은 일본의 비주얼 록과 헬로윈 류의 극적 스피드, 잉위 맘스틴 류의 바로크 메탈 성향의 기타 사운드 등으로부터 채무를 지고 있다. 모던록이 지배하고 있는 현재의 음악 트렌드와 분명 때를 달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1990년대 고압선, NEO 등 다수의 록 밴드를 거치며 일선에서 실력을 쌓아 온 김태환은 2001년 <백합은 순수를 잃었다>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바 있으며 SBS와 KBS의 드라마 음악과 동료 뮤지션의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솔로 활동 당시 밴드 성향의 음악을 만들고자 했던 김태환은 O.P.G. 출신의 작곡가 겸 건반주자 허진호와 록 밴드 고압선 출신의 베이스 주자 곽호영, 그리고 세션맨 출신의 기타리스트 이상훈과 뜻을 모아 밴드의 틀에 구속받지 않는 프로젝트 그룹 글렌을 조직해 2003년, 죽은 여인에게 바치는 무곡의 컨셉으로 만들어진 음반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중에서 타이틀 곡 ’영원히’로 그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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