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이들은 ‘스피드’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이전의 메탈과는 달리 느리고 무거운 사운드를 선보임으로서 음악적 궤를 달리했다. 대중 음악 평론가 강헌이 ‘노이즈가든은 한국 록 음악에 대한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근원적인 성찰의 단계로 몰고 간다. 동시대의 현란한 메탈의 팔색조적 경향에서 몸을 빼내어 ‘무거움’의 본질을 끈질기게 탐구한다.’라고 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이 ‘얼터너티브’라고 불려야 한다면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노이즈가든은 <톰보이 록 콘테스트>에서 ‘타협의 비’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후, 1996년 1집
1999년의 2집
현재 노이즈가든은 핵심 멤버였던 윤병주가 탈퇴한 상태이다. 노이즈가든의 또 다른 페르소나였던 그가 빠진 후의 음악은 어떤 방향성을 가질지.....나머지 멤버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