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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스(Police, The)
        데뷔/결성 : 1977년
        활동시기 : 1970, 1980년대
        스팅(Sting, 보컬, 베이스) 스튜어트 코프랜드(Stewart Copeland, 드럼) 앤디 서머스(Andy Summers, 기타)
      • DATE : 2002/02   |   HIT : 11508
      • by 이경준
      • 5장의 스튜디오 음반을 내놓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폴리스는 펑크와 기업화된 록 사이에서 ‘제 3의 길’을 표방하며 뉴웨이브 시기를 관통했던 위대한 그룹이다. 우리에게는 후에 솔로로서 더욱 명성을 얻게 되는 천재 아티스트 스팅이 잠시 몸담았던 그룹 정도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결코 평가절하 할 수준이 아니었다. 급진적이지는 않았으나 폴리스의 음악은 항상 실험적이었다. 그들은 틀에 박히고, 정체화 된 산업으로서의 록음악을 추구하지 않았지만, 쓰리 코드로 밀어붙이는 펑크 음악의 단순성 또한 거부했다. 그들은 펑크의 정공법에 레게와 재즈, 팝을 혼합해 한층 세련되고 맛깔스러운 완성품을 주조해냈다. 그들의 첫 빌보드 톱 40 히트곡이자 폴리스를 코스모폴리탄으로 격상케 한 기념비 ‘Roxanne’은 이런 독특한 음악성이 나타난 좋은 예시이다.

        폴리스는 펑크가 영국을 지배하던 1977년 전직 교사라는 이채로운 이력을 지닌 스팅(Gordon Sumner)과 ‘Midnight wire’로 잘 알려진 아트 록 그룹 커브드 에어(Curved Air)에서 연주했던 스튜어트 코프랜드(Stewart Copeland)가 도킹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얼마 후 기타리스트 헨리 파도바니(Padovami)가 가세해 전열을 정비한 이들은 런던 일대의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구상한다. 밑바닥부터 출발하기로 결심한 그들은 결국 인디 레이블 <I.R.S.>에서 데뷔 싱글 ‘Fall out’을 공개하며 점진적인 도약을 준비한다.

        도중에 탈퇴한 파도바니의 후임으로 에릭 버든(Eric Burdon)의 밴드 애니멀스(The Animals)출신의 앤디 서머스(Andy Summers)가 들어온 것은 행운이었다. 그의 예리하면서도 캐치(catchy)한 기타는 그들이 앞으로 추구하게 될 방향성과 꼭 들어맞는 것이었다. 그를 영입하면서 팀워크가 한 단계 레벨 업 된 그룹은 곧 <A&M>과의 계약하며 장미 빛 미래를 향한 토대를 확보한다. 그들은 미국 본토를 공략하기 위해 토킹 헤즈(Talking Heads), 텔레비전(Television)등을 배출한 펑크 록의 메카 CBGB로 건너가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물론 앨범 작업을 병행하면서였다.

        그들에게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놓아준 ‘Roxanne’이 수록된 1집 <Outlandos D’Amour>은 대서양의 양편에서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영국 6위, 미국 23위). 기회를 포착한 그룹은 곧바로 후속작 제작에 몰두했고, 1년 후인 1979년 2집인 <Regatta De Blanc>에서 ‘Message in the bottle’을 인기곡으로 올려놓으며 영광의 순간을 접했다.

        하지만 그 당시 본격적인 성공의 씨앗은 아직 배양 단계에 있었다. 폴리스의 골든 이어스는 <Zenyatta Mondatta>가 발표된 1980년부터 그들 최고의 걸작이자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Synchronicity>가 나온 1983년까지에 해당한다. <Zenyatta Mondatta>에서는 ‘De do do do, de da da da’, ‘Don’t stand close to me’(모두 10위)라는 두 곡의 미국 톱 텐 싱글이 배출되었고, 네 번째 작품인 <Ghost In The Machine>에선 최고의 레퍼토리 중 하나인 ‘Every little thing she does is magic’(미국 3위)가 터져 나왔다. 이후 여러 뮤지션의 레코딩에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팀원들은 1983년 불멸의 마스터피스 <Synchronicity>로 단숨에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등극한다. 보다 팝적인 느낌이 강해진 이 음반에서는 빌보드 정상을 호령한 ‘Every breath you take’(후에 퍼프 대디가 ‘I’ll be missing you’에서 샘플링해 다시 한번 비상한 그 곡), ‘King of pain’(미국 3위)등이 연달아 히트 퍼레이드를 펼쳤다. 폴리스의 이름은 곧 뉴웨이브였다. 그들의 미국 시장 개척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셈이였다. 이때부터 듀란 듀란(Duran Duran), 컬쳐 클럽(Culture club), 왬(Wham)등 영국 뉴웨이브 그룹들의 미국 진출 러시가 이어졌고 그들은 모두 1980년대 중반을 강타하며 시장을 주름잡았다.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 이후 가장 강력했던 영국의 침공(British Invasion)이었다.

        파죽지세로 승천하던 그룹은 그러나 멤버들 사이의 갈등으로 1985년 그룹을 접었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그 후 스팅은 독립해 그룹 때보다 더 찬란한 커리어를 쌓아갔으며, 앤디와 스튜어트는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각각 아트 록과 월드뮤직에 투신했다.

        폴리스는 흐름을 잘 파악한 팀이었다. 펑크가 그 생명력을 다하려 하는 혼돈과 방황의 시기에 그들은 해답을 찾아냈다. ‘기회주의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지만, 오히려 그것을 남들보다 한 수 앞선 혜안을 지니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선지자였다.
      • 2002/02 이경준(zakkran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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