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 데이비드는(본명은 Elli Robert Fitoussi이고 때로는 Robert Fitoussie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로 프랑스와 유럽에서 활동한 튀니지 출신의 아티스트이다. 그리스 태생의 위대한 아티스트 반젤리스(Vangelis)가 조직했던 그룹 오디세이(Odyssey)에 발탁되어 라이브에서 기타를 연주를 연주했던 그는 템페스트(Tempest)라는 반젤리스 서포트 팀을 만들어 같이 공연을 다녔으며 이후 반젤리스의 솔로 앨범인
그는 싱글‘Words’가 유럽 전역에서 히트하는 것을 보고 프랑스로 돌아가 터를 잡았다. 1981년 프랑스에서 1위를 차지한 이 곡은 1982년 말 유럽 전역과 일본에서 정상을 밟았으며 영국 BBC의 TOTP에 나간 이후 영국에서도 1983년 2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이 든 앨범은 전세계에서 8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검은 선글라스와 하얀 펜더 기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또한 미디엄 템포와 그룹 예스(Yes)의 존 앤더슨(John Anderson)을 연상시키는 목소리는 1980년대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는 그룹 모던 토킹(Modern Talking)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이들의 첫 번째 곡은 F.R 데이비드의 ‘Pick up the phone’을 독일어로 리메이크 한 곡이었다.
대성공을 거둔 첫 앨범에 이어 1984년 싱글로 발표한 ‘I need you’도 유럽전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국내에서‘Girl’이 많은 인기를 끌었던 두 번째 앨범
하지만 그도 찬란했던 뉴웨이브의 시대를 마감하자 역시 곧장 역사 속으로 퇴각했다. 이후 ‘Angel of the night’을 비롯한 여러 장의 싱글을 발매했지만 별 인기를 얻지 못했고 90년대에 발매한 과 록 스타일을 실험한 앨범은 국내에서 발매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후일담은 계속 되었다. 1996년에는 미국에서 ‘I’m not in love’라는 싱글을 발표했으며 아직까지도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Words’의 인기에 편승해 1999년에는 과거의 곡들을 새롭게 리믹스한